명종 출생
1534년(중종 29년) 음력 5월 22일, 중종과 문정왕후 윤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, 문정왕후가 세는나이 기준으로 35세라는 늦은 나이에 얻은귀한 아들이었다. 왕이 되기 전에는 '경원대군(慶源大君)'[8]이었으며 인종이 즉위할 때까지만 해도 그저 전왕인 중종의 아들이자 현왕인 인종의 이복동생일 뿐이었으나 인종이 즉위한 지 8개월 만에 급사하는 바람에 왕이 되었다. 어릴 때 양눈에 안질이 있었다는데 인종의 갑작스러운 승하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윤임이 "경원대군은 안질(眼疾) 때문에 눈이 안 보이니 왕을 못한다"는 핑계로 그를 후계선상에서 제외시키려 했다. 하지만 이언적 등이 경원대군의 승계를 지지하고 문정왕후가 강력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포기하게 됐다. 따라서 생모인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으로 섭정을 시작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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